탈락 위기에 놓인 NBA MVP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벅스

 

마이애미 히트 115 : 100 밀워키 벅스

마이애미 히트 밀워키 벅스 경기 결과

NBA 정규시즌 전체 승률 1위 밀워키 벅스가 무려 플레이오프 세미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에게 스윕 당할 위기에 놓였다. 정규 시즌에도 마이애미가 워낙 밀워키 상대로 경기력이 좋았기에 밀워키가 힘들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한쪽으로 경기가 쏠릴 줄 몰랐다. 이경기 관해서도 백투백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대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오늘 경기도 팀 1 옵션 그리스 괴인은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1, 2 옵션의 부진

밀워키 벅스 1,2 옵션이 제 몫을 아예 못해주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야투율 33%으로 득점을 전혀 책임져주지 못했다. 1 옵션이 부진하다고 그러면 2 옵션이 대신해줘야 하는데 역시나 미들턴은 항상 그랬듯이 똑같은 플레이로 일관했다. 아데토쿤보는 이 경기에서도 지미 버틀러, 재이 크라우더, 뱀 아데바요로 이어지는 마이애미 히트 벽에 꽁꽁 묶였다. 마이애미 수비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4차전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팀 에이스 지미 버틀러와 너무 대비되는 상황이다. 지미 버틀러는 10점 차로 뒤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한 3점 슛을 꽂고, 적극적인 림 공략으로 3, 4 쿼터 득점을 책임졌다. 아데토쿤보가 만약 1경기라도 승리를 하고 싶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선 최소 40 분 이상은 뛰어줄 필요가 있을 것 같고, 4 쿼터 클러치 타임에는 상대 에이스 지미 버틀러 DPOY로서 마크해줘야 되지 않나 싶다. 감독 전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슈퍼스타로서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밀워키 경기 스탯

 

 

 

 

 

아쉬운 주전 포인트 가드 에릭 블렛소

만약 밀워키 벅스의 주전 포인트 가드가 블렛소가 아닌 리딩과 3점에 장점이 있는 베벌리, 나이가 젊은 조지 힐과 같은 선 선수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블렛소는 물론 수비도 좋고, 림을 공략하는 돌파력이 좋은 선수이지만 아데토쿤보와는 조합이 맞지 않는 감이 있다. 아데토쿰보를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선는 인사이드에 적재적소에 패스를 넣어줄 포인트가드와 아데토쿰보가 인사이드 공략할 때 뿌려주는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넣어줄 가드가 필요하다. 다만 블렛소나 2번 포지션 웨슬리 매튜스는 이 역할을 기대할 수가 없다. 

 

마무리하며

이미 시리즈는 마이애미 히트로 넘어간 듯싶다. 남은 경기에서 3점 슛이 잘 터진다면 밀워키 벅스가 1경기 정도는 챙겨갈 수 있겠지만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은 마이애미 히트가 갈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봐도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마애이미 히트 수비 벽을 뚫을 해결책이 있을까 의문이다. 쿤보 21년에 FA가 되는데 이번 플레이오프 계기로 쿤보도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가장 유력한 후보가 마이애미 히트와 GSW이다. 마이애미 히트로 가면 정말로 미친 수비를 볼 수 있을 것 같고, GSW로 가면 정말로 상대방의 인사이드와 외곽을 무너트릴 무적 팀을 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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