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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주린이 국내 주식

주린이 동앤트의 GS 그룹(078930) 기업 및 주가 분석

by 동장군님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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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홀딩스(078930): 언제까지 존버인가?

무려 32% 평가 손실을 보고 있는 종목을 거의 2년 동안 가지고 가고 있다. 무엇보다 여기 종목에 투자한 금액이 전체 투자금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말한 종목은 바로 GS 그룹이다. GS는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 지주회사로서 산하 자회사로는 GS에너지, GS칼텍스, GS홈쇼핑, GS리테일, GS건설 등이 있다. 투자를 하지 않는 웬만한 일반인도 알만한 굵직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계열사 모두 다 대형 우량기업이라서 하나하나 투자하기보다는 ETF 느낌으로 한 번에 다 보유하고 싶었고, 또한 거의 4% 가까운 고배당 주식이라 큰 고민 없이 2년 전에 풀 매수를 했었다. 그리고 지금 내 모습은 아래와 같다. 

 

풀 기도가 답이다!

매입 평균가: 49,226원

끝없는 추락이다. 원래 55,000원 대에 진입했었는데 그나마 계속 물타기 해서 평단가를 4만 9천 원대로 낮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물타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바닥을 시도 때도 없이 뚫고 지하로 내려가고 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아서 물타기는 포기하고 이제는 그냥 지켜보고 풀 기도 중에 있다. 

 

investing.com

 

 

 

 

GS 홀딩스 계열사 List

위에서 언급했듯이 GS 홀딩스 아래 계열사는 정유화학, 편의점, 홈쇼핑, 무역, 건설 등 업종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원 팬으로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K리그 팀 FC 서울도 GS 산하의 스포츠 구단이다.

GS 계열사

GS 계열사 수익성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실적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었지만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가까이 감소한 상황이다. GS의 주요 사업이 GS건설은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외 수주가 지연되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GS 글로벌도 전 세계 무역 감소로 영업이익은 선방한 상황이지만 매출은 절반 가까이 감소한 위기이다. 또한 당연히 코로나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로 GS리테일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5% 감소한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당연히 올해 원유 공급 과잉으로 유가가 하락하여 GS 주력 사업인 GS칼텍스는 2분기 130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GS 홈쇼핑이 GS 그룹 중에서는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GS 계열사 건전성

GS 현재 재무건전성은 굉장히 저조한 상황이다. 자회사 GS칼텍스와 GS홈쇼핑을 제외한 GS 리테일의 부채비율은 180%, GS 건설은 220%, GS글로벌 200%로 위험한 상황이다. GS홈쇼핑만 현재 언택트 시대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고, 나머지 사업들은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코로나 종식과 원유 반등이 시급히 돼야 GS 사업도 다시 정상화되지 않을까 싶다. 그때까지 부채 관리가 어떻게 되는지 집중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GS 부채비율, 유동비율

배당

시가배당률 4% 정도의 종목이었지만 현재 기준 주가가 많이 빠져서 시가배당률은 약 6% 정도 된다. 다만 올해 배당 컷을 안 하고 지급한다는 전제 하에서 얘기하는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배당금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기대되는 배당주였지만 이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올해 수익성이 너무나도 악화돼서 올해 배당금은 컷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GS 배당금

 

 

 

마무리하며

처음 GS에 투자를 결심했을 때 그냥 배당 때문에 혹해서 앞뒤 안보고 들어갔다.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코로나가 없었고, 이번 유가 하락 사태가 없었다면 GS 주가가 폭등할 일은 없지만 고배당주로서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을 것이다. 실물 경기와 가장 밀접한 사업을 영위하는 GS이므로 실물 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이상 현재 시장에서는 가장 기피해야 될 종목이 바로 GS 인 것 같고, 앞으로도 주가는 계속 하락할 날만 남아 보인다. 나도 이미 마음을 놓은 상태라서 크게 기대도 하지 않는다. 내년 배당도 솔직히 커트당할 가능성이 높다. 호재가 없는 상황이므로 기도밖에 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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