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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자금 고갈 쿠팡?.. 이게 과연 지속 가능한 사업일까?

by 동장군님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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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IPO로 조달한 자금 절반 이상을 이미 지출한 쿠팡, 더 이상 자금을 조달할 곳도 없는데 과연 지속 가능할까?

 

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쿠팡 김범석 의장과는 달리 시장에서는 쿠팡에 대해 굉장히 네거티브한 관측을 보이고 있다. 이미 위 주가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쿠팡 주가는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8400억 원 확대된 1조 29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계속 증가는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흑자가 도저히 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쿠팡에 투자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의아하다. 

 

진입 장벽이 낮고 경쟁이 극심한 커머스 & 배달 사업을 영위하고, 과도한 치킨게임으로 높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데다가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아마존과 달리 딱히 캐시카우 사업을 보유하고 있지 못해 앞으로 딱히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돈을 버는 대로 치킨게임에 의해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니 돈을 더 벌기 힘든 구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커머스나 배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해야 하는데 지금 경쟁 상황을 보면 그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실탄이 있어야 하는데 네이버가 버티는 네이버쇼핑, 딜 리벌리 히어로가 버티는 배달의 민족, GS가 지원하는 요기요와 과연 쿠팡이 실탄 싸움으로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쿠팡이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처럼 뒤에서 버티는 캐시카우 사업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쿠팡은 오로지 커머스와 배달 사업뿐이다. 매분기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서 쿠팡의 곳간은 계속 쪼그라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국 쿠팡은 이러한 경쟁에서 백기를 들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쿠팡은 이미 미국에서 상장까지 한 상황이므로 이제 더 이상 자금을 유치할 수 없는 벼랑 끝 절벽에 있다고 본다. 상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기서 유상증자를 할 수도 없을뿐더러 한다고 해도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거기다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 리스크 기업이다 보니 금융권에서 차입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쿠팡의 미래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다... 난 벌써 그려지기 때문에 쿠팡 주식을 앞으로 매수할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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