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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게임하며 돈도 벌 수 있다? "Play to Earn" 시장에 주목해보자 feat 위메이드

by 동장군님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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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폭풍 현질 하는 시대는 끝났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게임은 보통 이기기 위해서 현금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하는 "Play to Win" 중심으로 돌아갔다. 대표적으로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게임은 우리가 현금으로 소비하는 하나의 서비스였다. 하지만 지금 게임업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돈 써서 이기는 게임(P2W·play to win)’에서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으로의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PtoE 시장에 뛰어들면서 1년 반 만에 10배 오른 종목이 있다. 바로 미르 IP를 보유한 기업으로 많이 알려진 위메이드다. 아래 주가를 보면 놀랍지 않을 수가 없다. 대부분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가 빠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엄청난 상승폭을 보이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는 데에는 미르4가 글로벌에서 흥행한 덕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게임이 흥행했기 때문은 아니다. 위메이드가 미르4를 통해 이렇게 고리타분한 게임 시장에서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뒷받침했다고 본다.

 

미르4 사용자들은 게임 내 전투를 통해 광산을 점령한 뒤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캘 수 있다. 캐낸 흑철로는 아이템이나 장비를 강화도 할 수 있을뿐더러, 드레이코라는 토큰으로 바꾼 뒤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위믹스 코인으로 환전해 현금화할 수도 있다. 전쟁에서 이겨야만 흑철을 캘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흑철을 받기 위해 더욱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미르4는 사용자는 게임을 즐기면서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미르4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크게 입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미르4로 얻은 코인을 현금화해서 어느 정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현질 유도 BM으로 사용자들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위메이드가 게임 시장에 새로운 수익모델(BM)을 보여줬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당연히 규제가 많은 국내에서는 이러한 수익 모델이 전혀 통하고 있지는 않지만 펄어비스가 새로 출시하는 "도깨비", 엑시인피니트 등 여러 게임들이 해당 사업 모델에 뛰어들고 있는 것처럼 해당 시장의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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