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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차량공유기업 디디추싱 미국 IPO 신청

by 동장군님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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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우버라고 불리는 중국 최대 차량 공유 기업 디디추싱이 올 7월에 뉴욕 증시에 상장된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기업가치가 현재 무려 1000억 달러로 한화 약 111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중 갈등에도 심화되고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국영 기업들이 올해 초 국가 안보를 이유로 뉴욕 증시에서 강제 퇴출되고 있음에도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중국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만 규제가 많고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 중국 증시보다는 미국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디추싱은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리운전, 택시, 차량공유, 리무진 택시, 자전거 공유, 버스, 기업용 서비스 등 모빌리티 풀 커버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하고 약 14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디디추싱의 지난해 매출은 1417억 위안(약 24조6800억 원)으로, 2019년 1548억 위안보다 감소하였다. 이 기간 순손실은 97억 위안에서 106억 위안으로 늘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1~3월)엔 54억 위안 규모의 순이익을 내며, 2019년 1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15억 인구의 내수 규모 시장은 정말 후덜덜하다. 택시, 차량 공유 사업으로 무려 24조 원을 벌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중국 기업이기 때문에 이게 실제로 발생하는 매출 수치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왜 디디추싱의 기업 가치가 100조 원 이상으로 평가 받는지 이해가 가기는 하다. 

 

중국에서 연간 사용자 수가 3억 7천만 명이고, 활성 드라이버가 무려 1300만 명으로 중국 내 시장점유율 90%에 이르는 어찌 보면 모빌리티 독점 기업이다. 손정의 형님의 소프트뱅크, 중국의 양대산맥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디디추싱의 주요 투자자로 이번 IPO로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11년 동안 유학생활을 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중국 기업에 일도 관심이 없다. 중국에 현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은 점은 인정하지만 지난 몇 년간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중국 기업은 전혀 믿을 수가 없어서 아예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그렇지만 중국만큼 규모가 엄청난 기업이 었기 때문에 중국 기업 이슈를 한 번씩 체크해보는 것은 이슈 체크를 하는 데 있어 나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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