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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내가 쿠팡(CPNG)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

by 동장군님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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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었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 시점 쿠팡 시가총액은 무려 90조에 이를 정도로 좋은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국내 기업 시가총액으로 볼 경우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기업이다. 

 

쿠팡 물론 좋은 기업이고 성장성이 높아서 미래가 기대되기는 하지만 주식 투자 관점에서는 솔직히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내 주식 포트폴리오에 쿠팡이 들어올 가능성은 0%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한번 간략히 작성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주린이가 뇌절로 작성하는 내용이므로 단순히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www.youtube.com/watch?v=-1g8yy4ebKI

 

상장 이후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 인터뷰 영상이다. 영상만 보면 명확한 비전은 없고 완전 뜬구름 잡는 한각의 기적과 같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데 정말로 이게 기업을 대표하는 사람이 나와서 할 말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언제쯤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장기 투자자들에게 감사한다는 동문서답을 하고 창업한 지 10년이 지난 기업인데 이제 막 시작한 회사라는 뭔 이상한 소리를 한다. 확실한 점은 기업 대표조차 쿠팡의 천문학적인 적자폭이 흑자로 전환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가장 큰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쿠팡이 벤치마킹으로 삼고 있는 아마존은 이커머스보다는 AWS 클라우드 사업에서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오로지 이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쿠팡이 과연 영업이익을 기록해낼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쿠팡이 이커머스 말고 쿠팡 플레이 등 콘텐츠 서비스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수익에 기여할지는 의구심이 든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특성상 미국처럼 한 기업이 승자 독식한 역사가 없다. 미국은 월마트에서 아마존이 현재 커머스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국내 시장은 옥션, 지마켓, 11번가, 쿠팡, 네이버 등 어느 기업 하나가 확실히 시장을 먹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 때문에 시장 독점은 더욱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와의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쿠팡이 여기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특히 고객 리워드 부분에서 앞으로  비용 지출이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쿠팡 수익 전환은 더 힘들다고 볼 수밖에 없다. 네이버, CJ, SSG가 손을 잡으면서 하루배송도 이제 더 이상 쿠팡만의 장점으로 볼 수 없다. 경쟁사 대비 쿠팡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이 그렇게 뚜렷하지도 않다. 요즘 리워드 부분에서는 오히려 네이버 멤버쉽이 헤택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이러한 이커머스 기업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뛰어난 기술이 있어서 시장을 독점하는 것도 아니고 경쟁사 대비 엄청난 차별화 포인트도 찾기 어려워서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투자하라고 하면은 쇼핑 하나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네이버에 투자를 했지 오로지 이커머스 하나에 몰빵하는 쿠팡은 솔직히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김범석 의장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하라고 했는데 솔직히 장기적으로 보면 크게 달라질 부분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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