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를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렇게 대단한 줄 몰랐다. 솔직히 유튜브와 트위치가 나타나면서 아프리카TV도 곧 망하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착각이었다. 오히려 아프리카와 유튜브는 경쟁 관계라기보다는 인터넷 방송 BJ들이 두 플랫폼을 모두 사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보완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0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증가, 매출액은 1966억 원으로 17% 성장하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당연히 아프리카TV와 같은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가 수혜를 받겠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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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이러한 호재에 힙입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요즘 웬만하면 높게 평가받는 콘텐츠, 플랫폼 업종에 속해있기 때문에 PER도 26배로 생각보다 아직은 주가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이라고 불리는 기부 수익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의 1600억 원이 별풍선에서 나온다는 것인데 이렇게 보니 정말 대단하다. 아프리카TV하면 여성 BJ들이 나와서 춤추는 것 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여기다가 그렇게 형님들이 돈을 기부하는 건가?
아프리카TV도 게임산업과 유사하게 일부 고래유저라고 불리는 큰 손들이 대부분 매출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끔씩 커뮤니티에 여캠들에게 몇 억씩 쏘는 형님들이 게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거를 보면 이러한 큰 손들의 통 큰 기부는 여캠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아프리카TV도 별풍선의 비중을 줄이고자 광고 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에는 요즘 화두인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시작한다고한 만큼 주목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확실한 캐시카우가 있는 기업이라서 솔직히 땡긴다. 국내 종목 비중을 조금씩 줄이고 있어서 아프리타TV를 담을지는 좀 더 고민을 해봐야하겠지만 충분히 포트폴리오에 담아도 크게 무리가 없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공부를 해보고 투자를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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