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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크리스 폴] - NBA 대표 그그파 파궁사 선수 크리스 폴에 대해 알아보자

by 동장군님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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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대표 그그파 파궁사 선수 크리스 폴

내가 NBA를 보기 시작한 이후 가장 선호하는 포인트 가드를 뽑으라고 하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바로 크리스 폴을 뽑을 것이다. 물론 크리스 폴이 그동안 경기 내에서 보여준 더티 플레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선수이기는 맞지만 포인트 가드로서 "순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크리스 폴은 경기 내에서 보여준 경기력뿐만 아니라 위 짤처럼 NBA 갤주라고도 볼 수 있다. 100점 이하는 NBA에 있으면 안 된다는 발언으로 수많은 짤을 양산했으며, NBA 우승은커녕 파이널조차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그파(그래서 그분 파이널 진출해봄?) 혹은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로 국내 팬들로부터 조롱받는 어찌 보면 NBA 커뮤니티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이다. 여하튼 그런 인기에 힘 입어 블로그 유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증의 선수 크리스 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크리스 폴 수상 이력

 

10x All Star

9x All Time NBA(First 4번, Second 4번, Third 1번)

9x All Time Defensive Team(First 7번, Second 2번)

4x Assist Champs

6x Steal Cahmps

Rookie of Year

 

정말 파이널 우승만 있으면 정말로 완벽한 커리어를 보냈다고 볼 수 있는 크리스 폴의 수상 이력이다. 9번의 올 NBA와 9번의 올 디펜시브 팀을 기록한 포인트 가드는 NBA 역사상 없을 것으로 본다. 비교 대상으로 볼 수 있는 21세기 최고 포인트 가드 스티브 내시도 올 NBA는 7번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디펜시브 수상은 없다.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는 스테판 커리도 디펜시스 수상 없이 올 NBA는 6번밖에 받지 못했다. 이처럼 크리스 폴의 커리어는 위대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래도 많은 언론에서 포인트 가드 순위에서 커리를 폴보다 더 높은 순위로 놓는 이유가 바로 우승에 있다고 본다. 스테판 커리 물론 파이널 MVP는 없지만 팀을 무려 3번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크리스 폴이 오로지 우승을 위해 이적한 클리퍼스와 휴스턴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두 선수 간의 격차는 점점 확고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 폴 선수 생활에서 우승은 어떻게라도 따야 된다.

 

 

 

크리스 폴 차기 행선지

크리스 폴 선수는 85년 생으로 한국 나이로 36살이다. 이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는 나이다. 크리스 폴의 팬으로 은퇴하기 전에 그래도 마지막으로 우승 반지 하나라도 땄으면 하는 마음에 농알못인 내가 크리스 폴이 이번 오프 시즌에 이적했으면 하는 팀을 한번 살펴보았다. 올 시즌 OKC에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으로 유력 플옵 탈락 후보 팀을 무려 서부 리그에서 5위로 플레이오프로 진출시켰다. 부상 이슈가 있는 선수이지만 올해 보여준 능력을 내년에도 유지만 된다면 수많은 우승 팀에서 노릴 것으로 판단한다.

 

 

밀워키 벅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밀워키 벅스다. 경기를 효율적으로 리딩 해주고, 인사이드에 있는 쿰보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어줄 야전 사령관이 팀에 없는 점이 바로 플레이오프 탈락에 가장 큰 이유로 뽑히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폴이 합류해서 리딩은 폴이, 외곽 슛은 미들턴이, 인사이드에서 쿰보가 사이즈로 해결해 줄 수 있다면 밀워키 벅스는 차기 시즌에는 진짜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크리스 폴에 걸려있는 거대 계약에 맞출 트레이드 카드가 없어서 과연 이런 트레이드가 이루어질까 가 의문이다. 

 

LA 클리퍼스?

 

요즘 들어 계속해서 뜨고 있는 루머이다. 카와이, PG를 보좌해줄 가드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클리퍼스이기에 당연히 매물로 올라온 폴을 탐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클리퍼스에서 폴이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실제 구단이 폴을 원할지가 의문이고, 크리스 폴 트레이드를 위해서는 루윌, 베벌리, 주바치 등 선수를 픽과 함께 넘겨야 되는데 우선 클리퍼스는 폴 조지 영입에 모든 미래를 투자했기 때문에 픽이 하나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OKC가 리빌딩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드래프트 픽 없이 폴을 넘겨줄 일이 없다고 본다.

 

필라델피아 식서스?

 

밀워키 벅스나 클리퍼스 보다는 크리스 폴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팀이라고 본다. 식서스가 만약에 내년에 최소 컨파라도 진출하고 싶다면 반쪽짜리 시몬스를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해서 당장 크리스 폴을 영입해야 된다. 엠비드와 시몬스 조합이 전혀 효과적이지 않는 점을 확인한 이상 계속해서 이 둘은 가져갈 필요가 없다. 크리스 폴을 영입함으로써 인사이드에 있는 엠비드와 호포드를 잘 살려줄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외곽 효율성도 크리스 폴이 해결해 줄 수 있다. 크리스 폴이 합류한 식서스는 기존 시몬스 중심의 라인업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생각된다.

 

크리스폴 계약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크리스 폴 이적은 무조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과연 어떤 팀이 크리스 폴이라는 어찌 보면 리스크가 확실한 선수를 영입할 것인지 정말로 궁금하다. 위에 언급한 3팀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는데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모르는 NBA 시장을 보면 마이애미 히트나 뉴욕 닉스도 크리스 폴 영입에 뛰어들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생각도 들긴 하다. 여하튼 크리스 폴이 이번에 이적하는 팀에서는 꼭 우승 아니면 파이널이라도 진출해서 파궁사를 빨리 떨쳐버리기를 팬으로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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