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동앤트의 종목 분석 - 케이씨텍

이번 시간에 소개하고자 하는 종목은 바로 우리나라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는 케이씨텍 이라는 기업이다. 솔직히 이 기업에 대해 글을 써야 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 사실이다. 반도체 사업 파트는 특히 케이씨텍과 같이 반도체 공정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의 경우 우리가 실제로 보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에 사업보고서를 많이 반복해서 읽어도 사업 내용에 대해 감이 잘 안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사업 내용은 다루기 다루되 과거 실저과 재무 수치 중점적으로 얘기를 풀어보도록 하겠다.

 

매입 평균가: 20,770원

아래 빨간색 지점에서부터 매수했었다. 아직 저평가라고 생각하기에 계속 추가 매수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이 케이씨텍의 13%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 주 사업 내용

케이씨텍은 케이씨로부터 인적분활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및 소모성 재료 제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뭐 주력 제품으로 CMP 장비, 연마 소재, Coaster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굳이 상세하게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스킵하겠다. CMP 장비 제조사로는 케이씨텍이 독보적이다라는 부분만 알고 있으면 될 듯하다.

 

여기서 중점적으로 보야할 부분은 바로 산업의 성장성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은 국내 삼성/LG 기업이 이끌고 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규모도 크고, 꾸준한 투자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반도체 소재 장비 국산화 움직임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의 케이씨텍이 가질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씨텍이 수출하고 있는 중국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케이씨텍은 이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공급 체결을 여러 군데 했을 정도로 이미 중국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수출 중 중국 하나에 집중되어 있는 점이 조금 마음이 걸리기는 하지만 중국에서 생산된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국 내수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속성이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2. 성장성

18년에 반도체 시장 영향으로 급등하였기에 매출액 증가폭은 큰 의미가 없을 듯하다. 그래도 중요한 점은 영업이익률이 20%대로 유지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삼성전다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케이씨텍의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000억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정하고 있어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 잉여현금흐름도 안정적으로 창출되어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나 배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보인다.

 

 

3. 배당

 

케이씨텍은 2017년 케이씨로부터 분할 상장하였기 때문에 배당금을 지급한 지 이제 3년 차다.

17년 180원, 18년 270원, 19년 200원으로 작년에 배당금을 감소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18년에 워낙 반도체 시장이 활황이라서 예외적으로 많이 지급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배당 성향은 19년 기준 10%에 불과하고 현금흐름도 나쁘지 않은 기업이기에 충분히 배당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4. 건전성

 

부채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유동비율은 해마다 계속 늘어가는 추세이며, 부채비율은 계속 감소하는 제조 기업은 흔치 않을 것이다. 이자보상배율, 자본유보율은 각각 13배, 28배로 기업 건전성 측면은 뭐 따로 분석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5. 결론

•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에 따른 공정 장비 수요 증가 기대
• 안정적인 기업 경영
• 견조한 매출, 영업 이익 실적
• 향후 배당 기대

이번 종목은 투자하기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안 걸렸다. 재무 실적이 너무 좋았고, 케이씨텍이 속한 산업의 미래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해당 산업의 사이클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묵혀두면 충분한 수익을 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