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린이의 주식 투자/주린이 국내 주식

은행들이 돈 잘 벌어서 배당 확대하는게 뭐가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feat 신한지주)

by 동장군님 2021. 11. 19.
728x90
반응형

"내가 더 낸 이자로 은행은 배당 잔치?"…비판 거센데 정부는 뭐하나"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08&aid=0004672621 

 

"내가 더 낸 이자로 은행은 배당 잔치?"…비판 거센데 정부는 뭐하나

[편집자주] 대출총량 관리의 효과가 일파만파다. 공급을 죄니 가격이 뛰었다. 은행들은 일제히 이자를 더 받았고, 대출자들의 부담은 그만큼 커졌다. 3분기까지 주요은행의 누적 이익은 지난해

news.naver.com

 

오늘 아침 경제 뉴스를 보다가 굉장히 거슬리는 뉴스 타이틀을 봐서 한번 가져와봤다. 위 링크와 같이 아주 자극적인 타이틀로 마치 은행 기업이 주주들을 위해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아주 나쁜 것 마냥 묘사가 되어 있고, 이걸 정부가 제한해야 된다는 듯이 기사를 작성했다. 

 

정말로 어이가 없다. 머니투데이라는 경제 매체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를 낸 것조차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 당연히 수요 공급 원칙에 따라 이자 수익이 증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이 수익이 증가하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지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연적인 현상이다. 근데 이걸 무슨 사회 문제인 거 마냥 기사를 쓴 기자는 도대체 경제를 아는 기자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더 어이없는 것은 "배당잔치"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주식 투자를 안 해본 사람이 제목만을 보면 우리나라 은행주들이 엄청 배당을 뿌리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배당에 굉장히 소극적이다. 이제야 조금씩 주주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게 무슨 큰 문제인 것처럼 기사 제목을 쓰니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은행들의 공익성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은행도 하나의 기업이다. 기업이 수익을 추구하고 주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어그로 좀 안끌었으면 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