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003230) 내년까지 강제 존버다~

속상하다 속상해...

9층에 사람 있는데 언제 구조대 올려나...

 

내 국내 포트폴리오에서 유일한 식품 소비재 종목 삼양식품의 주가가 끝없는 추락으로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1억 9246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 감소했을 정도로 실적 상황도 암울하다. 주가가 빠지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고, 수익성 측면에서 주요 원자재 비용 부담과 해상운임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삼양식품 주가의 핵심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해외 매출에 달려있다. 국내 경쟁사 대비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실적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올해 중국 상하이와 미국 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영업망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출 전진기지가 될 밀양 공장이 내년 완공되면 해외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현지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는 한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탈(脫) 불닭’과 ‘탈중국’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야 삼양식품의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항상 강조하지만 더 많은 히트상품을 개발하고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 불닭볶음면 인기가 계속 이어나가고는 있지만 언제 사그라질지 모르는 것이다. 적극적인 국내외 식품 M&A를 통해서 포트폴리오를 점차 나가는 방향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여하튼 지금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내년 밀양공장이 완공되고 그 이후까지도 존버 해야 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