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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주린이 국내 주식

믿고 있던 KT&G(033780) 너마저... 2분기 실적 주춤

by 동장군님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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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종목 선정이 형편없는지 아니면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은지 요즘 따라 내가 투자한 기업들의 실적이 너무 형편없다. 그나마 방어주 성격으로 믿고 있었던 우리 KT&G마저 내 기대를 저버렸다. KT&G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2.1% 늘어난 1조 3465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5.9% 줄어든 2464억 원을 기록하여 주춤한 실적을 공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봐도 아래와 같이 실적이 감소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였지만 전년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은 약 9%, 당기순이익 12% 하락하였다. 큰 폭의 감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성장세가 주춤했다는 점에서 너무 실망스럽다. 

 

 

실적이 전혀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기업의 미래 전망을 주주들에게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도 그런 점을 십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시점 바닥을 찍은 뒤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싶었지만 그 이후 다른 종목과 달리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담배사업 매출이 9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26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8% 감소했다. 환율이 하락한 것이 담배 제품 수출 비중이 30%에 이르는 KT&G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 담배 판매액은 12.3% 감소한 2511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도 14.4% 줄어든 119억 개비에 그쳤다.

KT&G의 또 다른 주력 사업 KGC 홍삼 사업도 크게 침체되는 분위기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2593억원, 영업이익은 67.7% 급감한 65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국내 1위 홍삼 업자 치고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은 실적이다. 우선 요즘 건강식품 열풍에 따라서 건강기능식품 다변화에 따른 홍삼 소비가 위축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면 KT&G 정관장의 전망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방어주 성격으로 고배당을 받기 위해서 투자한 종목이었는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KT&G를 계속 가져가야할지 고민해야될 듯싶다. 요즘 증시가 너무 안 좋은데 내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같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서 심란하다. 고민이 더 많아지고 있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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