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 터지게 하는 종목 - 상상인(038540)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 기록, 이제 반등 좀 하자

3년 넘게 내 속을 터지게 하는 종목 상상인 관련 해서 드디어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상상인 2021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1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한다. 매출은 같은 기간 51% 증가한 1737억 원, 당기순이익은 54% 늘어난 407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대비 66% 증가한 678억 원, 매출액은 작년 상반기 대비 26% 증가한 286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워낙 실적이 안 좋아서 이번 실적이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충분히 고무적이다.

 

 

 

현재 내 계좌에서 가장 큰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인 종목이 바로 상상인이다. 무려 마이너스 55%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계속 이어져야 내 주가가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상상인 그룹 계열사 사업 상황을 보면 꽤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에 집중해 이듬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며, 특히 최근 친환경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LNG와 LPG 선박 기자재 관련 수주가 늘고 있어 상상인인더스트리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140억 원) 대비 122% 증가한 3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계열사로 볼 수 있는 상상인증권과 상상인인더스트리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상상인 계열사 중에서도 비상장된 상상인저축은행의 성장세도 주목해볼만하다고 본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상상인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2조3935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6809억원)대비 42.39%(7126억원) 급증했다. 전체 79개 저축은행 중 자산규모로 10위 수준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으로 10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60%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 회사의 1분기 현금 및 예치금은 4조9947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그룹사들의 실적이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내 계좌에 있는 상상인 주가도 매입가 이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간 내에 주가가 반등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실적만 유지해준다면 주가 회복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소식만을 들려주면서 주가 반등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