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orts Analytics/수원 블루윙즈_K리그

MTS 매탄소년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부활을 이끈다

by 동장군님 2021. 5. 13.
728x90
반응형

MTS 매탄소년단을 앞세운 수원 삼성이 전북 전에 이어서 올 시즌 강한 수비력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 상대로 놀라운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몇 년간 쎄오타임과 같이 항상 뒷심 부족으로 조롱을 받았던 수원이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게 진짜 수원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경기력이 굉장히 좋은 상황이다. 

 

리그 순위도 무려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가능한 3위에 현재 위치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하위 스플릿에 머물렸던 수원의 성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놀랍다. 특히 이번 오프시즌 경쟁 팀 대비 특별한 영입도 없었고, 두꺼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결과라 의미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당연히 이러한 성적 뒤에는 10년 전부터 투자한 유스 정책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전북, 제주 전 라인업에서 알 수 있듯이 매탄고 출신 선수들이 출전 선수 라인업에 무려 4~5명이 포진되고 있다. K음바페라고 불리는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민상기, 김건희, 박대원 등 모두 지금 수원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 선수들이다. 모두 공수 양면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선수들이기에 수원의 유소년 투자 정책은 현재까지는 성공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전북전 라인업

 

 

제주전 라인업

정상빈, 강현묵의 뜻 밖에 활약으로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라인업 선수층이 구성되었다. 기존 김건희, 제리치, 정상빈 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상무에서 복귀하는 전세진, 부상에서 복귀할 한석희까지 앞으로 수원 공격 자원은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제리치까지 이제 팀 전술에 잘 적응하고 있어서 수원의 파괴력은 더욱 무서워질 예정이다. 

 

미드진에는 곧 입대할 고승범이 아쉽기는 하지만 여름에 원조 매탄소년단 권창훈이 복귀할 예정이다. 오랜 부상으로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기는 하나 권창훈 정도의 클래스를 가진 선수는 수원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줄 선수인 점은 틀림없다. 정상빈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강현묵, 부상 복귀하자마자 클래스를 보여주는 김민우, 팀 중원을 책임지는 최성근과 한석종까지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 

 

우승은 모르겠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충분히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 도전해 볼만하다고 보고, 아직 수원 선수층에는 넥스트 정상빈과 강현물이 될만한 뛰어난 유망주들이 포진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된다. 우승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정상빈과 유망주들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경기를 캐리하는 모습만 봐도  경기가 재밋고, 앞으로도 기대를 하게 만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