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055550) 분기배당에 나섰다!

내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한지주 관련해서 엄청나게 좋은 소식이 나왔다. SK텔레콤, 신한금융지주(종목명 신한지주), 씨젠 등 국내 상장사 3곳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을 확정했다. 배당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던 국내 주식들의 배당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국내 약 3000개 상장 종목 중에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 50여 개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 기업들은 분기 배당에 굉장히 보수적이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는 금융 기업 신한지주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게 조금 놀라웠다.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둠과 동시에 이러한 주주 친화적 결정을 하면서 신한지주의 주가가 아래 그래프처럼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중이다. 거의 2년 넘게 보유하고 있는 중인데 이제야 거의 매입가에 근접했다. 

 

분기당 배당금을 얼마나 지급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나오는 뉴스들을 보면 주가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삼성전자도 현재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여기다가 신한지주 그리고 얼마 안 되지만 조금 갖고 있는 SK텔레콤까지 분기 배당을 올해부터 시작한다면 미국 투자에서는 가능한 배당으로 월급 만들기가 국내 종목으로도 가능한 시기가 오고 있다. 이제는 좀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분기 배당의 중요성을 깨닫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분기배당을 실시한 상장사 5개사의 연평균 주가상승률은 3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분기 배당을 해야되는지 여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