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주주로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소식이 있어서 가져와 봤다. 바로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듯이 기재부가 기업은행으로부터 2000억이 넘는 고배당 수익을 얻었다는 뉴스다. 이게 왜 문제냐? 시중은행에게 배당성향을 20%로 맞추라는 규제를 가했던 정부기관이 반대로 기업은행으로부터 엄청난 수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배당이 감소하면서 손실을 본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 상황과 대조적이다. 개미들한테는 참으라고 하고 지들은 뒤에서 챙길 거 다 챙긴다? 은행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로서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n.news.naver.com/article/277/0004860516
KB금융, 하나금융, 한국씨티은행, 우리금융 국내 메이저 은행 기업이 정부 권고에 따라 20% 배당성향을 결정했다. 내가 보유한 신한지주의 경우 유일하게 배당성향을 그보다 높은 22.7%를 결정했지만 배당을 보고 투자했던 입장에서는 짜증 날 수밖에 없는 배당 컷이었다. 시중은행들에게는 압력을 가하여 건전성을 챙기라고 하고, 기재부가 대주주인 국책은행은 이러한 배당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여 고배당 수익을 누리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 상황인지 모르겠다.
자본주의에서 기업 배당정책에 정부가 간섭하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배당을 많이 주든 말든 기업에서 결정하는 거지 정부가 뭔데 끼어드는거냐.....그러면서 뒤에서 챙길 거는 다 챙기고 정말로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정부가 아닐 수 없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자본주의에서 당연한 권리인 배당을 누리지 못하는게 현재 은행 투자자 상황이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나 같이 배당만을 바라보고 은행 주식을 투자한 것인데 이처럼 정치 리스크가 크면 투자할 사람이 얼마 없을 것이다. 국내 은행주들이 왜 이처럼 저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2049161i
화가 나서 조금 두서 없이 글을 작성했다. 정부기관보다 백배 똑똑한 은행 내 임직원들이 알아서 위험 관리를 할 텐데 무식한 정부 인간들이 왜 이렇게 나대는지... 그냥 내버려두고 알아서 하고 지들 일이나 열심히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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