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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내로남불의 끝판왕 정부?? feat 기업은행, 은행주식

by 동장군님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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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주주로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소식이 있어서 가져와 봤다. 바로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듯이 기재부가 기업은행으로부터 2000억이 넘는 고배당 수익을 얻었다는 뉴스다. 이게 왜 문제냐? 시중은행에게 배당성향을 20%로 맞추라는 규제를 가했던 정부기관이 반대로 기업은행으로부터 엄청난 수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배당이 감소하면서 손실을 본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 상황과 대조적이다. 개미들한테는 참으라고 하고 지들은 뒤에서 챙길 거 다 챙긴다? 은행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로서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n.news.naver.com/article/277/0004860516

 

기업銀 고배당에 배불린 기재부…2000억 넘는 배당수입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 규제를 비켜간 국책은행이 고배당을 유지하면서 최대주주인 기획재정부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배당수입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최대 이

n.news.naver.com

KB금융, 하나금융, 한국씨티은행, 우리금융 국내 메이저 은행 기업이 정부 권고에 따라 20% 배당성향을 결정했다. 내가 보유한 신한지주의 경우 유일하게 배당성향을 그보다 높은 22.7%를 결정했지만 배당을 보고 투자했던 입장에서는 짜증 날 수밖에 없는 배당 컷이었다. 시중은행들에게는 압력을 가하여 건전성을 챙기라고 하고, 기재부가 대주주인 국책은행은 이러한 배당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여 고배당 수익을 누리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 상황인지 모르겠다. 

 

자본주의에서 기업 배당정책에 정부가 간섭하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배당을 많이 주든 말든 기업에서 결정하는 거지 정부가 뭔데 끼어드는거냐.....그러면서 뒤에서 챙길 거는 다 챙기고 정말로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정부가 아닐 수 없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자본주의에서 당연한 권리인 배당을 누리지 못하는게 현재 은행 투자자 상황이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나 같이 배당만을 바라보고 은행 주식을 투자한 것인데 이처럼 정치 리스크가 크면 투자할 사람이 얼마 없을 것이다. 국내 은행주들이 왜 이처럼 저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2049161i

 

사상 최대 실적에도 배당률 7년 만에 최저…KB금융, 당국 권고에 결국 순응

사상 최대 실적에도 배당률 7년 만에 최저…KB금융, 당국 권고에 결국 순응, 정소람 기자, 경제

www.hankyung.com

화가 나서 조금 두서 없이 글을 작성했다. 정부기관보다 백배 똑똑한 은행 내 임직원들이 알아서 위험 관리를 할 텐데 무식한 정부 인간들이 왜 이렇게 나대는지... 그냥 내버려두고 알아서 하고 지들 일이나 열심히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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