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프리뷰] - 동부 컨퍼런스 밀워키 벅스, 토론토 랩터스 라인업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내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NBA 팀들 전력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은 지난 2019-20 시즌 동부 콘퍼런스 순위대로 1위, 2위를 기록한 밀워키 벅스와 토론토 랩터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밀워키 벅스

IN 

즈루 홀리데이, 바비 포르티스, 브린 포브스, DJ 어거스틴, 토레익 크레이그, 닉 스타우스카스

OUT

조지힐, 에릭 블렛소, 로빈 로페즈, 스털링 브라운, 얼산 일야소바, 카일 코버, 웨슬리 매튜스, 마빈 윌리엄스

 

예상 선발 라인업

DJ 어거스틴, 즈루 홀리데이, 크리스 미들턴, 야니스 아테토쿤보, 브룩 로페즈

 

주요 벤치 멤버

디비첸조, 브린 포브스, 팻 코너튼, DJ 윌슨, 바비 포르티스 

 

 

농알못이 봐도 NBA 파이널을 커녕 동부 컨퍼런스 조차 뚫지 못할 전력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2시즌 연속 MVP 야니스 아테토쿤보를 보좌해 줄 수 있는 공수에서 뛰어난 즈루 홀리데이를 영입했지만 전반적으로 전력 자체가 너무 애매하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1번 포지션에는 DJ 어거스틴을 영입했지만 솔직히 큰 기대가 되지는 않다. 어거스틴에게는 경기 리딩이, 볼 핸들링 혹은 쿤보와의 2대2 게임 플랜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그냥 슛 원툴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강점으로 꼽힌 3점 슛 성공률도 지난 시즌 35% 미만으로 하락하여 에이징 커브가 심각하게 온 선수이다. 183cm 언더사이즈 가드로 수비에서는 큰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 왜 이선수를 이 가격에 영입했는지 의문이다. 

 

추가로 기타 우승 경쟁팀 대비해서 벤치 선수 클래스가 너무 약하다. 3점이 가능한 스트레치형 빅맨 바비 포르티스를 영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우승 후보 팀에 걸맞지 않은 영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브린 포브스는 3점은 좋지만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아 코트에 오래 놔둘 수 없고, 크레이그와 스타우스카스는 도대체 무슨 장점을 봤길래 영입했는지 모르겠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게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을 것 같고 기존에 밀워키가 애지중지하게 키운 디비첸조와 팻 코너튼의 한 단계 스텝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토론토 랩터스

IN 

애런 베인즈, 말라카이 플린(드래프트), 알렉스 렌, 디안드레 벰브리

OUT

서지 이바카, 마크 가솔, 론데 홀리 제퍼슨

 

예상 선발 라인업

카일 라우리, 프레드 벤블릿, OG 아누노비, 파스칼 시아캄, 애런 베인즈

 

주요 벤치 멤버

플린, 노만 파월, 테렌스 데이비스, 크리스 부셔, 알렉스 렌

 

2019 시즌 우승 주요 멤버 마크 가솔과 서지 이바카와 이별하면서 옅어진 빅맨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애런 베인즈와 알렉스 렌을 새로 영입했다. 알렉스 렌은 솔직히 모르겠고, 베인즈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토론토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 다 3점 슛이 가능한 선수라 야투가 좋지 않은 시아캄에 최적의 파트너라고도 볼 수 있다.

 

신인으로 뽑은 말라카이 플린은 컴패리즌 상대가 팀 선배 프레드 벤 블릿인만큼 키는 작지만 굉장히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3점, 볼 핸들링 모두 준수하여 벤치 볼 핸들러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밀워키 대비해서는 큰 변화가 없어서 지적할 포인트가 딱히 없다. 토론토 랩터스의 차기 시즌 핵심은 바로 아누노비와 시아캄의 성장이다. 지난 시즌 아누노비는 수비에서 만큼은 확실한 능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시즌은 팀 3 옵션으로 공격에서의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플옵에서 심각한 새가슴으로 팀 탈락의 가장 큰 원흉으로 뽑힌 시아캄은 공격에서의 조금 더 다양한 옵션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돌파 후 링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 외 득점을 만들어낼 옵션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플옵에서 쿤보처럼 새깅 당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선수가 그 팀에서 1옵션이면 공격 자체가 너무 답답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