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시장 점유율] -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장 상황을 알아보자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장 상황을 알아보자

원래는 한국의 대표 외식 브랜드인 치킨 프랜차이즈를 갖고 분석하려고 했지만 워낙 브랜드가 많아서 너무 짜증 났고, 내가 치킨보다는 피자를 더 좋아해서 이번 포스팅에서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정해서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피자 브랜드 중에서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피자헛만을 먹어서 피자헛을 가장 좋아하지만 여러분들도 다 알고 있겠지만 피자헛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 몰락하고 있는 중이라 Top 5 브랜드에도 끼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쉽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피자헛을 제외한 국내 Top 5 브랜드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피자에땅, 파파존스, 피자알볼로를 갖고 분석하도록 하겠다.

 

분석에 앞서 먼저 피자 시장에 대해 얘기하자면 국내 피자 시장은 전체적으로 쇠퇴기에 있다. HMR과 다양한 배달 음식 옵션의 급부상 그리고 냉동 피자의 떡상으로 인해 배달 음식 중 가성비가 떨어지는 피자에 대한 수요는 몇 년째 계속 하락하고 있다. 국내 2위 브랜드 미스터피자를 보유한 MP 그룹은 5년째 적자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고 있을 정도로 피자 시장은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거래 정지를 당한 MP 그룹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익성

다음으로 피자 프랜차이즈별 지난 3년 간 영업이익률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정말로 암울한 상황이다. 작년에 무려 4개 브랜드가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피자에땅이 그나마 이익을 기록했지만 이익률은 겨우 2% 불과한 상황이다. 올해 코로나까지 덮친 상황에서 20년 실적 반등은 더욱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다. 놀라운 점이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도미노피자의 부진이다. 3년 연속으로 손실을 봤다. 이게 그럴 수도 있는 게 나도 도미노피자를 안 시킨지 엄청 오래됐는데 그 이유는 다른 게 아니고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밀가루 덩어리가 뭔데 3만 원 하는지 모르겠다.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점포 수

아래에서 나오는 점포 수는 모두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갖고 왔다. 역시나 그래도 도미노피자의 점포 수가 많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5개 브랜드 중에서 매년 감소폭이 가장 큰 브랜드가 바로 상폐를 앞둔 미스터피자이다. 2번째 그래프로 볼 수 있듯이 점포 수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마무리

피자 브랜드들이 생존하고자 한다면 우선 가격을 낮춰야 한다. 어린 시절에는 가볍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일명 창렬 음식이 되어버렸다. 나는 피자헛을 그래도 가끔 시키지만 주변에 보면 가격에서 강점이 있는 브랜드 피자마루, 피자스쿨과 같은 저렴한 피자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MP그룹의 미스터피자는 이대로 가면 몇 년 안에 없어지거나 매각될 것 같고, 도미노피자도 피자헛 브랜드처럼 미국 본사가 한국지사를 매각하는 일이 곧 올 수 있다고도 본다. 옆집 교촌치킨은 빅히트를 뛰어넘는 청약률을 보이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봐서는 피자 시장에서는 그런 일은 찾기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