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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NBA 리뷰 마이애미 히트 vs LA 레이커스] - 꼰신, 꼰틀러 지미 버틀러의 위엄을 보여주다

by 동장군님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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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틀러", "꼰신" 지미 버틀러가 가진 좋게 포장하면 올드 스쿨 마인드, 나쁘게 말하자면 꼰대 마인드 때문에 생긴 대표적인 지미 버틀러의 별명이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어오프에서 지미 버틀러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아무리 꼰대 같은 마인드를 가졌다고 해도 지미 버틀러를 비꼬고 비난할 수 있는 선수는 없어 보인다. 지난 3차전에 이어서 오늘 열린 5차전 파이널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 맹활약을 펼치면서 마이애미 히트의 버블 체류시간을 한번 더 늘린 지미 버틀러다. 오늘 경기로 지미 버틀러는 확실히 S급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고 본다. 

 

 

 

지미 조던

마이애미 히트의 주요 자원 던컨 로빈슨, 타일러 히로, 켄드릭 넌 모두 물론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오늘 혼자서 공수 양면에서 캐리 하면서 팀을 승리를 이끈 선수는 바로 지미 버틀러다. 고란 드라기치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뱀 아데바요가 아직 부상에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공격을 혼자 이끌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35 득점, 11 어시스트, 11 리바운드로 팀 득점의 절반이 지미 버틀러 손에서 시작했고, 클러치 타임에서 6 득점을 기록함으로써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큰 경기에서 더 강한 사나이 지미 버틀러다. 오늘 클러치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자유투를 성공시킨 것 뿐만 봐도 지미 버틀러가 얼마나 강심장을 가진 선수인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래 테이블과 같이 수치로 봐도 확실히 지미 버클러는 지미 조던이라는 칭호가 아깝지가 않다. 지미 버틀러의 파이널 5차전까지의 평균 기록은 르브론과 견줄만한 정도로 뛰어나다. 효율 부분에서도 야투, 3점 그리고 자유투 성공률까지 합치면 약 194%로 180 클럽을 가변게 넘긴다. 파이널에서 보통 타이트한 수비 때문에 야투 효율이 떨어지는 게 당연지사인데 지미 버틀러는 오히려 180클럽에 가입하였다. 단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는 스몰 라인업에서 르브론, 앤서니를 마크하는 작년 카와이가 연상될 만큼 공수 겸장의 활약이었다. 

 

지미 버틀러 19/20 시즌 스텟

  

6차전 변수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절호 기회의 기회를 실수로 날려버린 LA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쉬운 경기였을 것이다. 레이커스에게는 남은 경기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게 바로 앤서니 데이비스 부상이라는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마지막 클러치 타임에서 제대로 뛰지도 못한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상 유무가 이제 남은 경기에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싶다. 라인업에서 아예 제외된 맥기와 전혀 제 몫을 보여주지 못하는 하워드의 빅맨 라인업을 생각한다면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재는 굉장히 큰 위기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반면 팀 2 옵션 고란 드라기치의 부상에도 2경기나 잡은 마이애미 히트 입장에서는 앤서니의 부상은 우승으로 갈 수 있는 큰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뱀 아데바요만 이제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마이애미 히트의 우승은 전혀 말도 안 되는 기적이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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