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블록/H&R Block] - 주린이 동앤트의 미국 기업 분석 및 주가 분석

H&R 블록/H&R Block(Ticker: HRB)

이 종목은 단순하게 진짜 배당 때문에 내 포트폴리오에 담기 시작한 주식이다. 배당만을 보고 투자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시가배당률이 너무 좋아서 어쩔 수 없이 투자를 한 종목이다. 바로 세계 최대 세무 법인으로 세금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H&R 블록이다. 깊은 조사 없이 투자한 기업이라 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잘 버티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세무 서비스는 자본주의나 국가 정부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유지될 것으로 생각돼서 장기적으로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매입 평균가: $16.768

이 종목도 코로나로 인해 주가가 빠지면서 내 포트폴리오에 담기 시작한 종목이다. 워낙 고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이었기에 주가가 빠질수록 배당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 종목을 매입한 지 약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주가는 현재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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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사업 내용

전형적인 기업, 개인사업자에게 세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투자 포인트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요즘 트렌드와 맞게 현재 H&R 블록의 비즈니스 중점은 바로 DIY(Do it Yourself) 세금 솔루션이다. 자영업이나 개인 사업자들이 스스로 세금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세무 서비스를 이제 비대면 전환에 힘쓰고 있는 중이다. 특히 코로나 이슈로 DIY 세무 서비스의 비중이 올해 9월 1분기 실적에서는 10.6%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Assisted 대면 세무 서비스는 미국 시장에서 1위, DIY 비대면 세무 서비스는 시장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두 서비스 모두에서 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희한하게 요즘 트렌드와는 역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기업이 올해 코로나 때문에 손실을 기록한 반면 H&R 블록은 코로나 이전에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오히려 올해 수익 부분에서 반등한 상황이다. 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지만 내가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보는 FCF 잉여현금흐름도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 부분은 아직 의문 부호가 붙는다.

 

 

 

건전성

부채 비율이 이상한 그래프를 보이고 있어 조금 걱정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유동비율이 200%~300%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다. 부채 비율은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러지 않을까 생각된다.

 

 

배당

시가배당률이 무려 6.5%에 가까운 전형적인 고배당주이다. 그리고 꾸준히 조금이지만 배당금을 늘려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올해 손실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배당 성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사업, 수익성, 건전성 지표를 종합적으로 봐도 배당만 아니었다면 절대로 투자하지 않을 기업이다. 배당만 바라보고 투자를 했지만 조금 후회는 되기는 한다. 수익성이 크게 반등하지 않는 이상 주가는 계속 현재 가격에 갇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무 서비스는 필수 서비스이므로 장기적으로 가져가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차익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