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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주린이 해외 주식

[애브비/ABBVIE] - 주린이 동앤트의 해외 기업 분석 및 주가 분석

by 동장군님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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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ABBVIE(Tick: ABBV)

현재 내가 가진 미국 종목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좋은 기업이다. 바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전 세계 Top 4 안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 애브비/ABBVIE라는 곳이다.(9월 4일 기준 시가총액 1600억 불, 존슨앤존슨, 머크, 화이자, 애브비 순) 애브비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는 휴미라라는 치료제를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다. 휴미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매출을 기록한 대표적인 처방약이다. 애브비는 약 시가배당률 5%에 이르는 고배당주 종목이다. 지난 50년간 배당금을 한 번도 인하하지 않은 종목으로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매입 평균가: $70.15

운 좋게 코로나로 모든 주가가 빠졌을 때 저렴한 가격에 애브비 주식을 줍줍 했다. 현재 평단가 대비 약 30% 정도 상승한 상황이다. 탄탄한 실적에 우량기업이므로 현재 주가도 아직은 저평가받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더 높은 곳을 올라갈 수 있기에 맘 편히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Investing.com

애브비 주요 제품 List

www.abbvie.co.kr/products/product.html

 

주요제품

주요제품

www.abbvie.co.kr

 

 

애브비 사업 소개

애브비 주력 제품인 휴미라가 속한 Immunology 부분에서의 매출이 가장 높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휴미라 매출이 거의 90%이다 보니 애브비 전체 매출에서 휴미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반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 C형 감염, 백혈병, 마취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지금 애브비는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애브비 전체 매출의 절반을 책임진 휴미라의 특허가 미국 외 기타 국가에서는 만료가 되었고, 미국에서도 23년에는 특허가 끝났다. 이것은 곧 전 세계 수많은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휴미라 시장 진입을 뜻한다. 이미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암젠을 포함한 많은 바이오시밀러에서 휴미라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래 링크 참조) 경쟁사들이 진입한다면 휴미라에 대한 독점권이 없어지고 가격은 당연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몇 년간은 괜찮겠지만 그 이후 애브비의 수익성이 현재 불투명한 이유가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다.

 

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0564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16조원 美 시장 진출 - 청년의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

www.docdocdoc.co.kr

애브비도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손 놓고 있지는 않았다. 차세대 먹거리를 찾기 위해 자체 개발 대신 보톡스의 원조 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 엘러간을 630억 달러에 인수했다. 엘러간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에스세틱(Aesthetics), 안과, 여성 질환 의약품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보톡스 시장에서는 엘러간이 약 70%를 가지고 있는 만큼 미용 시장에서는 확실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다만 엘러간도 완벽히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단기간 내 애브비의 실적 개선을 위한 인수보다는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인수라고 보면 될 듯싶다.

 

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1/2020051100883.html

 

애브비, 엘러간 인수…500억 달러 바이오제약사 등장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이미지=한국애브비 제공 바이오제약기업 애브비가 보톡스 치료제로 알려진 ‘엘러간’을 품었다. 애브비는 오늘(11일) 아일랜드 고등법원 거래 계약과 승인에 의해 요구되는 모든 정부기관으로

health.chosun.com

 

 

수익성

매출,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영업이익도 30%대 기록하는 수익성 하나는 아직은 우수하다. 올해 코로나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적자만 기록 안 한 것만 해도 큰 성과이다. 

 

 

 

건전성

바이오 제약 기업인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부채가 조금 많다. 아무래도 최근 몇 년간 Pharmacylics, stemcentrx, allergan 인수에 따른 부채 증가가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부분은 그래도 애브비가 이 점을 인식하고 21년까지 180억 달러의 부채를 감소하고 23년까지는 추가적인 부채를 청산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평상시에 나라면 부채 때문에 절대 투자하지 않겠지만 이러한 경영진의 계획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배당

시가 배당률 약 5% 정도의 고 배당 주이다. 국내 바이오 시장에서는 눈 크게 찾아봐도 없는 고배당 기업이다. 배당도 매년 꾸준히 증가했고, 배당 성향도 90%에 이르는 전형적으로 배당을 많이 지급하는 기업이다. 올해도 큰 이변 없는 이상 작년도다 높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마무리하며

부채가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향후 앨러간 인수에 따른 향후 시너지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앨러간 자체적으로도 많은 제품을 개발 중에 있기에 휴미라에 쏠렸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배당금을 한 번도 인하하지 않았던 배당 귀족주로서 높은 배당 수익도 기대될 수 있는 부분이다. 휴미라 특허 만료로 갈림길에 있는 애브비인데, 공격적인 인수를 통해 애브비의 새로운 챕터를 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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