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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LA 레이커스가 러셀 웨스트브룩 대신 더마 드로잔을 영입했으면?!

by 동장군님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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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NBA 시즌 시작 전 수많은 레이커스 이적 관련 루머 중에서 가장 뜨거웠던 선수들은 바로 현재 뛰고 있는 러셀 웨스트브룩, 버디 힐드 그리고 오늘 레이커스를 무참히 박살 내었던 더마 드로잔이 있었다. 특히 러셀 웨스트브룩이나 드로잔 같은 경우에는 레이커스 출신으로 레이커스로 이적할 명분도 충분히 있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웨스트브룩보다는 드로잔을 영입했으면 했지만 레이커스의 선택은 웨스트브룩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레이커스의 미스였다. 물론 웨스트브룩도 레이커스에 적응하여 좋은 활약을 펼치고는 있지만 더마 드로잔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크게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은 바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캐리력이다. 새가슴 드로잔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이번 시즌 시카고 불스로 이적한 더마 드로잔은 매경기 승부처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오늘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더마 드로잔은 4 쿼터 클러치 타임에서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시카고로 승리를 가져왔지만 웨스트브룩은 경기 내내 이상한 턴오버와 4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공격 실패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론적인 얘기이기는 하지만 더마 드로잔이 영입됐으면 레이커스는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었을 것이다. 우선 현재 레이커스에는 4쿼터 클러치 타임에 맡길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부상으로 골골되면서 폼이 현저히 떨어진 앤써니 데이비스는 과장해서 얘기하자면 평범한 빅맨 수준으로 폼이 하락했고, 르브론 제임스는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폼이 너무도 떨어졌다. 이제 더 이상 노인에게 4 쿼터 클러치 타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웨스트브룩은 오픈 코트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이지 클러치 타임에서는 크게 유용하지 않다. 클러치 접전 경기가 많은 레이커스에게 만약 미들슛으로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는 드로잔이 있었다면? 솔직히 레이커스가 많은 경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더마 드로잔도 뛰어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레이커스의 핸들링 부담도 충분히 덜 수 있는 최고의 조각이었다고 본다. 한 때 르브론과 함께 동부에서 패권을 다툰 드로잔과 르브론이 한 팀에서 뭉친다면 스토리 상으로 충분히 이슈가 될만했는데 너무도 아쉬운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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