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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딱히 믿고 키울만한 코어 유망주가 보이지 않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답답하다

by 동장군님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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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BA를 보면 샌안토니오 스퍼스 팬들은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팀이 지더라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조금 보였으면 하는데 지금 스퍼스를 경기를 보면 팬들이 도저히 기대감을 가질 수 없을 것 같다. 다른 리빌딩 팀과 달리 스퍼스의 경우 팀의 미래를 책임질 포텐셜이 높은 코어 유망주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선수들의 경기 기록은 다음과 같다. 샌안토니오 스퍼 농구답게 무려 7명 선수가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스퍼스 경기를 보면 팀의 코어가 될 재능이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코트에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찢을 수 있는 슈퍼스타가 없고 그래서 의도적인 더블팀을 유도하는 선수도 없다 보니 수비의 균열을 크게 내줄 선수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슈퍼스타 없이는 아무리 뛰어난 포포비치 감독의 시스템 농구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핸들러를 압박하는 동시에 나머지 열심히 움직이는 스퍼스 선수를 놓치지 않고 다 체크하면 스퍼스 공격은 막힐 수 없다. 농구가 물론 팀 스포츠이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팀을 이끌어줄 슈퍼스타는 필요하다. 지금까지 그렉 포포비치 옆에는 데이비드 로빈슨,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카와이 레너드, 라마커스 알드리지라는 뛰어난 선수가 있었다. 현재 선수 구성을 보면 위 선수들과 비빌 수 있는 선수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꾸준히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키우고 있는 유망주 켈든 존슨, 로니 워커, 데빈 바셀은 좋은 선수임은 맞지만 슈퍼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 팀의 1 옵션 디욘테 머레이는 가장 공격력이 좋은 선수는 맞지만 드리블이 유려하지 못해 직선적인 움직임만을 가져가는 아주 정해진 움직임만 하면서 미드레인지 아니면 롤 하는 센터에게 패스밖에 하지 못한다. 좋은 선수이지만 팀의 공격을 전부 책임질만한 클래스의 선수는 아니다. 이번에 전략적으로 드래프트에서 픽한 조슈아 프리모는 경기에 잘 나오지도 않는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 팀의 미래를 책임지는 코어 유망주를 얻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리빌딩 과정을 겪어야 한다고 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탱킹을? 전혀 어울리지는 않지만 진작에 카와이 레너드를 트레이드했을때 시작했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현재 로스터에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잘 살펴보고 옥석가르기를 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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