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orts Analytics/NBA

벤 시몬스 Who? 놀라운 필라델피아 식서스 타이리스 맥시(Tyrese Maxey)의 활약

by 동장군님 2021. 11. 19.
728x90
반응형

필라델피아의 2년 차 신인 가드 타이리스 맥시의 활약이 놀랍다.

 

필리의 주전 포인트 가드 벤 시몬스가 무기한 경기 출전을 거부함에 따라서 생긴 빈자리를 타이리스 맥시가 놀라운 경기력으로 메꾸고 있다. 시즌 초반에만 해도 벤 시몬스가 이탈하면서 필라델피아의 이번 시즌 성적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을 봐서는 이러한 걱정은 안 해도 될 듯싶다. 

 

조엘 엠비드, 토바이어스 해리스, 타이불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음에도 필라델피아는 9승 7패로 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적 뒤에는 타이리스 맥시의 활약이 있다고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올해 타이리스 맥시는 아래와 같이 매경기 출전하면서 놀라운 스텟을 쌓고 있다. 표본이 더 쌓여야 하겠지만 이미 16경기에 출전하여 야투율 51%, 3점 성공률 42%, 평균 17.5 득점을 기록하여 효율과 볼륨 모두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아래 경기 기록에서도 볼 수 있지만 강팀 상대로 오히려 더욱 빛나고 있는 게 바로 타이리스 맥시다. 팀을 패배하기는 했지만 즈루 홀리데이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버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 밀워키 상대로도 엠비드와 해리스 없이 팀 1 옵션으로 활약하여 밀워키를 위기에 빠트렸다. 

 

우선 맥시는 벤 시몬스와 달리 슛이 장착된 선수다. 아래 슈팅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물론 맥시도 페인트 존에서의 득점 비중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3점을 40% 효율로 넣을 수 있는 선수다. 거의 100% 페인트존에 집중된 벤 시몬스와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다. 3점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은 팀 스페이싱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팀에 3점 슈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요즘 트렌드다. 그리고 자유투도 무려 88% 성공률을 자랑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전반적인 역량에서는 물론 벤 시몬스가 타이리스 맥시보다는 몇 수 위의 선수임은 틀림없지만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타이리스 맥시의 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동안 벤 시몬스 때문에 외곽으로 밀려 나왔던 엠비드는 맥시의 존재로 인사이드 공략을 할 수 있고, 선발 라인업 선수 모두가 3점 슛을 쏠 수 있어서 닥 리버스 감독도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 수비에서는 약화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맥시가 이러한 속도로 성장해준다면 오히려 벤 시몬스 있을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있다고 본다. 

 

 

맥시가 이렇게 성장해준다면 모리 단장도 굳이 벤 시몬스를 포인트 가드로 트레이드할 필요 없어서 다양한 옵션의 선수들로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굳이 지금 부진하고 있는 릴라드에 목매지 않아도 된다. 최근 들어 디트로이트의 제라미 그랜트,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과의 트레이드 루머가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그랜트나 브라운 같은 스윙맨 자원을 벤 시몬스로 데리고 올 수 있다면 필라델피아는 단숨에 우승후보 1순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본다.

 

항상 벤 시몬스라는 짐 덩어리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한계에 부딪혔었는데, 벤 시몬스 없이 "맥시 - 커리 - 그랜트(브라운) - 해리스 - 엠비드"라는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면 동부에서는 밀워키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맥시가 시몬스처럼 수비력과 리딩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개선해나간다면 벤 시몬스보다도 더 필라델피아에 맞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