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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코스피 2900선에서 턱걸이... 마음 단디 잡자 feat 카카오

by 동장군님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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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 하락한 2908.3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46% 떨어진 922.36에 마쳤다. 3000 ~ 3300 사이 박스권에 갇혀서 지지부진하기는 했지만 3000선이 깨질 것으로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결국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해서 그냥 넋두리하는 포스팅이니 그냥 가볍게 보시기 바란다.

 

내 국내 계좌 수익률은 -6.56%로 아직까지는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다만 코로나가 터지고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나고 나서 내 거의 올해 여름까지 1년 6개월 동안 계좌 수익률이 최소 두 자리 이상을 기록한 것을 본다면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나고 있는 종목들을 매도해서 현금화했으면, 아니면 매도한 돈으로 달러를 매수해서 미국에 투자를 하면 어땠을까라는 아무런 의미 없는 후회를 하고 있다. 특히 해외 계좌는 아직도 높은 평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너무도 안타깝다. 요즘 오전 오후 국내장을 보기만 하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국내 증시에 점점 정이 떨어지고 있다. 충분히 좋은 기업인데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해 외면받아 주가는 하락하고, 이상한 테마주나 리딩방에서 추천하는 종목은 가볍게 상한가를 치는 것을 보면 짜증이 난다. 이런 변동성에다가 대부분 무려 1년을 기다려야 배당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으니 더 이상 국내 종목에 투자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 문어발 이슈가 터지면서 주가가 엄청나게 빠졌을 때부터 솔직히 너무 걱정됐다. 가뜩이나 코로나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시장에는 안 좋은 이슈가 많다 보니 카카오는 시스템 리스크와 기업 내부 리스크 영향을 한 번에 받은 꼴이 되었다. 그동안 우량주에 큰돈을 투자했었는데, 카카오는 내 투자 인생에 있어 유일하게 성장주에 큰돈을 때려 박은 종목이다. 장기적으로 가져가기는 할 건데 지금 상황은 너무 속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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