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대박이다~ 현대백화점(069960) 2분기 실적 공시

코로나라는 대형 위기 속에서 내가 과감하게 투자한 현대백화점이 주가와는 별개로 2분기 훌륭한 실적을 공시했다. 올해 새로 오픈한 여의도의 더현대서울 흥행과 명품을 중심으로 한 보복 소비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액은 86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2% 증가했고, 영업이익 5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7.2% 증가한 483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현대백화점이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다면 굉장히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더현대서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신규 점포의 매출 호조와 소비 회복 추세에 따른 결과라고 한다. 실제로 최근 평일에 연차를 내고 더현대서울을 방문했는데 코로나가 엄청나게 심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더현대서울은 놀러 온 사람들로 꽉 찼었다. 물론 먹고 마시는 쪽에 사람들이 몰리기는 했지만 이런 코로사 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소비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이 더 많이 나와서 공격적인 소비를 진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코로나 이후 더현대서울을 포함한 현대백하점 지점은 더더욱 사람들로 꽉 차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명품에 대한 보복 소비 증가에 따라서 백화점에서의 명품 매출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본다.

 

다만 주가는 전혀 역시나 너무 지지부진하다. 특히 최근 장이 좋지 않아서 21년 들어서 더욱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뭐 단기간에 수익을 실현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작년 말 흐름을 이어서 올해에도 조금씩이라도 오르기를 기대했었는데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어차피 현대백화점이 전망이 좋아서 장기적으로 가져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