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나를 살려줘!! 주린이 동앤트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한 종목 테스(095610)

테스형 내 계좌 좀 빨갛게 해 줘! 종근당홀딩스를 투자한 이후 보름 만에 새로운 종목을 내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테스는 반도체 생산에 전공정(Front)을 책임지는 장비를 생산하는 장비 제조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DB하이텍, 원익머트리얼즈 등 이미 많은 반도체 기업을 갖고 있어서 이번 테스도 어떻게 보면 반도체에 또다시 중복 투자하는 감이 있지만 너무 좋은 기업이라서 놓칠 수가 없었다. 

 

6월 29일 어제 테스 주식을 조금 매수하고 이후 오늘 추세를 보고 주가가 떨어지면 물타기할 예정이었는데 오늘 주가가 꽤 많이 오른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여하튼 계속해서 지켜볼 종목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투자할 생각이다.

 

 

 

 

테스 사업 내용

 

 

 

 

 

반도체 사업은 아래 이미지와 같이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누어진다.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가 흔히 영상에서 반도체 관련 연상에서 보고 있는 둥근 원판이 웨이퍼이고, 거기에 반도체 회로를 그려 넣는 굉장히 세밀한 작업이 전공정에 해당한다. 후공정을 이렇게 생산된 반도체를 선별, 검사하여 패키징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아래 공정 과정을 봐도 전공정이 반도체 생산에 핵심이라고 점은 확인할 수 있다.

 

웨이퍼는 지난 몇 년까지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정에만 납품을 했었는데 수년간에 노력 끝에 메모리 시장에도 진입해 성공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그간 일본 도쿄일렉트론장비만을 사용해왔다고 한다. 현재 GPE 장비를 상용화한 회사는 TEL과 테스가 유이한 만큼 테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정 라인 시장 진입에는 성공하여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모두 생산하는 유일무이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몇 십 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 미국에 증설될 예정인데 그렇다면 당연히 테스와 같은 협력사는 최대 수혜주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미 올해 1월 삼성전자는 앞선 1월 테스와 원익IPS, 와이아이케이 등과 연달아 계약을 완료하였다고 한다. 

 

앞으로 반도체는 모든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만큼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중 대부분 생산을 책임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주요 장비를 납품하는 테스의 전망도 좋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테스 사업 실적

올해부터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가 보이고 있는 중이다. 올해 1분기 벌써 20년 전체 매출액의 60%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벌써 20년 전체 영업이익을 초과하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0%, 영업이익은 300% 증가하였다. 엄청난 실적 상승폭이다.

 

 

 

테스 건전성

건전성도 딱히 말할 게 없을 정도로 건전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중이다.

 

 

내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현금 비중도 두자리 수준으로 잘 관리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테스 배당

실적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배당도 함께 오르고 있어 긍정적이다. 시가 배당률은 1% 수준에 불과하지만 배당성향도 아직 30%인 만큼 배당 성장 여력도 많이 남았다고 본다. 

 

마무리

테스에 투자함으로써 벌써 내 포트폴리오에는 반도체 산업 기업만 4개다. 반도체 시장 전망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이렇게 중복 투자하는 것은 내 원칙과 맞지는 않지만 테스가 워낙 좋은 기업이라서 이런 원칙을 둘째 치더라도 꼭 매수하고 싶었다. 실적, 전망, 기업 경쟁력 모두 좋아서 포기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