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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귀족주 AT&T의 배신 - 배당컷 발표

by 동장군님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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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했던 게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증시 대표적인 배당 귀족 종목인 AT&T의 배당컷 뉴스가 발표가 되었다. 2018년 워너미디어를 조금 비싼 가격에 인수한 탓에 부채 부담이 커져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AT&T는 자회사 워너미디어를 분할한 뒤 디스커버리와 합쳐 새로운 미디어 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고, 재무개선을 위해 배당 지급 비율을 기존 60%에서 40%로 수준으로 낮춘다고 한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51987641

 

'배당귀족' AT&T의 배신…자회사 통합 위해 배당 삭감

'배당귀족' AT&T의 배신…자회사 통합 위해 배당 삭감, 워너·디스커버리 합병에 급등락 스트리밍 사업 진출은 호재

www.hankyung.com

AT&T는 25년 이상 배당을 지속해온 대표적인 ‘배당귀족’ 기업이다. 연배당 수익률이 6%대에 달할 만큼 배당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배당 삭감으로 AT&T의 연배당 수익률은 4%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4%도 높은 배당 수익이기는 하지만 기존 높은 배당 수익을 누렸던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은 AT&T가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양분하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기는 하다. 주가가 몇년 째 30불 근처에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만큼 스트리밍에 공격적인 투자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게 당장 수익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AT&T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동안 AT&T 배당으로 꽤 높은 수익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조금 아쉽기는 하다. 다만 성장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 25년 동안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친 경영진인 만큼 앞으로도 주주를 위한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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