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uard FTSE Europe Index Fund ETF] - 주린이 동앤트의 유럽 주식 ETF

미국 증시에만 무려 전 세계의 70%를 차지하는 1,400개 ETF가 상장되어 있다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웬만한 테마의 ETF는 모두 있다고 볼 수 있다. 요즘 미국 주식에만 너무 집중 투자하는 느낌이 있어서 국가도 어느 정도 분산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그래서 ETFDB.COM에서 유럽 기업으로 구성된 ETF를 검색해서 찾아본 결과 오늘 포스팅에서 다룰 VGK ETF를 알아보게 되었다. VGK ETF는 Vanguard 운용사가 운영하는 펀드로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유럽 우량주로 구성된 ETF다. 나처럼 한국과 미국 외 다른 국가에 투자하여 어느 정도 분산 효과를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꽤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가는 역시나 코로나로 엄청난 폭락을 맞았지만 그 이후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코로나 이전 최고가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Vanguard FTSE Europe Index Fund ETF 기본 정보

인덱스 펀드이다 보니 확실히 수수료가 0.08%로 굉장히 낮은 점을 확인할 수 있고, 총 운용 자산도 한화 약 15조 원으로 미국에 상장된 기타 유럽 인덱스 ETF EZU, BBEU, IEUR 대비 두드러지게 높은 상황이다.

 

상장일: 2005년 3월 10일

수수료: 0.08%

총 운용자산: $15,174.8 M

보유 종목 수: 1,286

 

 

Vanguard FTSE Europe Index Fund ETF 보유 종목 분석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지수이다보니 거의 모든 섹터 종목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는 점을 볼 수 있다. 금융, 소비재, 헬스케어, 제조업 순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 비중에서는 영국, 스위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덴마크, 이탈리아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확실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진국가 비중이 높다.

 

우리가 뉴스에 자주 보는 이름들이 펀드 내 많이 포진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세계 최대 식음료 기업 스위스의 네슬레, 항암제로 유명한 스위스의 Roche, 심장 질환 치료제의 노바티스, 독일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최대 기업용 ERP 제공 기업 SAP, 반도체 공정 장치를 만드는 네덜란드의 ASML, 국내에 최근에 백신 도입하면서 유명해진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최고 프리미엄 명품 기업 루이뷔통, 인슐린으로 유명한 덴마크 헬스케어 기업 노보 노르디스크 등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대형 우량주들이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마무리

보유 종목을 보면 모두 내가 예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기업들이라서 ETF 투자 한 번에 모두 다 담을 수 있다는 점은 꽤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노보 노디스크, GSK의 경우 내가 이미 보유한 종목이라서 조금 중복 투자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로슈, 네슬레, ASML, SAP, 유니레버 등 세계적인 대형 기업은 꼭 갖고 싶었던 종목들이라서 해당 ETF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게 사실이다. 인덱스 ETF는 크게 선호하지 않지만 미국과 한국에 집중되어 있는 포트폴리오를 조금 분산하기 위해서는 VGK ETF는 꽤 해볼 만한 투자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