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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주린이 국내 주식

주린이 동앤트 포트폴리오 점검 #2 - 신한지주 055550

by 동장군님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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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055550

주식 투자를 하는 개미 투자자에게 금융주는 정말로 덫과 같은 주식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포스팅에서 다룰 국내 금융 대표 기업 신한지주의 경우 PBR이 0.5배가 채 되지 않고 PER은 4배에 불과해서 주가만 보면 너무 싸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은행이 망할 일도 없으니 이처럼 안전한 주식도 없다. 하지만 매수에 나서는 순간부터 ‘저평가의 덫’에 걸리고 만다. 분명히 저평가된 종목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 직면한다. 나도 현재 신한지주에 3년 전에 투자를 하기 시작해서 이 덫에 빠지고 말았다. 

 

한때 마이너스 40%까지 찍은 적이 있었지만 코로나 이슈 터지고 엄청난 물타기를 통해서 매입단가를 엄청 낮춰서 현재는 약 10%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20년에 유상증자까지 해서 엄청난 1년이었다. 언제쯤 다시 4년 전 가격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금융 기업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오랫동안 고통을 받고 있다.

 

 

 

신한지주 실적

코로나 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한지주는 올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은행업, 증권업, 카드업, 보험업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든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지주 배당?

신한지주와 같은 금융 종목은 국내 대표적인 고 배당주라고 볼 수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신한지주는 약 4%~5% 대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가 부양과 주주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국내 은행 기업들은 배당을 전년과 동일한 수준 혹은 조금 많은 적당한 배당금을 지급하고자 하는데 문제는 바로 정부다. 코로나 장기화되자 중소상공인에 한해 대출해준 원금과 이자 상환을 유예해줬는데 해당 만기 연장 규모가 110조 원에 달한 상황이다. 이에 대비해 정부에서는 배당을 자제하고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나는 도대체 정부가 무슨 자격으로 금융 기업들의 배당에 대해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다. 주가는 지지부진하지만 금융사들이 배당을 줄여야 할 만큼 재무 사정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20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신한지주, KB금융지주 모두 약 3조 원 가까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제조업이나 IT 기업처럼 어디다 R&D 투자를 할 필요도 없는 금융사들에게는 순이익은 당연히 주주에게 돌아가야 된다. 배당의 인위적인 제한은 주가 하락으로 주주가치는 더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신한지주 마무리

신한지주는 지금도 여전히 펀더멘탈보다 낮은 가격, 저평가 국면에 머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가 국내 타 업종 기업보다 높은 배당 수익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무겁고, 시간이 필요한 주식이다. 다만 현재 은행에 매달 꼬박꼬박 겨우 1% 수익을 기대하면서 적금이나 예금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신한지주에 투자해서 약 4%~5% 배당 수익을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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