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아프면 안돼ㅠㅠ" 반려동물를 위한 기업 동물제약사 조에티스/Zoetis(ZTS)

거의 대부분 미국 증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 눈에 유독 띄는 기업이 있어 오늘 포스팅에서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우리 가족이 되어버린 동물들의 건강을 책임져주는 동물 제약회사 조에티스(Zoetis/ZTS)다.

 

상장 이후 거의 하락 없이 미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은 벌써 100조 원을 돌파할 정도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상황이다.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어떤 기업인지 한번 알아보겠다. 

조에티스는 미국 화이자 동물건강사업부에서 2013년 분사해 만들어진 회사다. 동물 제약회사 중에선 가장 규모다 크며,  개, 고양이, 말 등 8가지 동물에 대해 골관절약, 기생충약 등 300개 이상의 약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약 절반 정도가 글로벌에서 발생하고 있을 만큼 글로벌에서도 확실한 입지가 있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약 120여 개 국가에 조에티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여파가 오히려 조에티스에게는 기회로 작용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자 반려동물을 들이는 사람이 많아졌다. 미국애완동물협회는 지난해 3~12월 130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입양한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내 반려동물 관련 지출은 1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10년간 두 배로 성장한 것이다. 의료 관련 지출 비중은 사료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가뜩이나 반려동물이 이제는 가족 일원으로 되어 반료 용품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9B으로 지난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2%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조에티스의 성장세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가 정말로 바람직하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봐서도 올해 실적도 충분히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뿐만아니라 조에티스가 진출한 대부분 국가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점을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단순 미국에서만의 현상이 아닌 글로벌 추세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잉여현금흐름도 굉장히 잘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정말로 매력적인 주식이 아닐 수가 없다. 수익성, 성장성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아직 성장 중인 기업이라서 배당률은 낮지만 이러한 성장성을 꾸준히 보인다면 배당은 조금 참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주가가 조금 높은 감이 있어서 매수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다. 언제 가는 조에티스 버스에 탑승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