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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Analytics/NBA

노인정 LA 레이커스 - 트레버 아리자, 웨인 엘링턴, 켄트 베이즈모어, 드와이트 하워드 영입 확정

by 동장군님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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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오늘 8월 2일 LA 레이커스에 전격 합류한 선수들 혹은 합류 예정 선수 구성을 보면 다음 시즌 레이커스가 참 걱정이 든다. 다들 나이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현재 확정난 LA 레이커스 선수 들의 나이는 다음과 같다,

 

  • 르브론 제임스(84년생): 36세
  • 러셀 웨스트브룩(88년생): 33세
  • 드와이트 하워드(85년생): 35세
  • 트레버 아리자(85년생): 35세
  • 웨인 엘링턴(87년생): 33세
  • 켄트 베이즈모어(89년생): 32세
  • 앤서니 데이비스(93년생): 28세

 

평균 연령이 무려 33살이다. 팀의 유일한 활력소인 알렉스 카루소조차 시카고로 떠나보내고, THT는 재계약이 유력하지만 주축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음 시즌 레이커스는 노장들이 이끌어야 하는 팀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남은 영입 후보 리스트를 보면 카멜로 앤써니, 루디 게이, 패티 밀스 등 모두 리그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뛴 노장들이어서 다음 시즌 레이커스 콘셉트는 노인정인 듯싶다. 

 

 

 

물론 이름값은 NBA 동서부 통 틀어서 최고라고 얘기할 수 있다. 모두 한때 NBA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남긴 선수들로 제 몫을 해줄 선수이지만 과연 이런 로스터가 NBA에서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점에서 조금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빠르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 플레이오프까지 이러한 노장 선수들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도 걱정이다. 리그 후반기에 들어갈수록 노장 선수들의 에너지는 계속 떨어질 것이 자명한데 현재 로스터 구성상 팀에 에너지를 부여할 선수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카루소의 이탈이 너무도 뼈 아프게 느껴지는 점이다. 

 

물론 15명 로스터를 좋은 선수들로 구성한다면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수월할 수는 있다. 위 로스터에 패티 밀스, 루디 게이, 카멜로 앤서니까지 합류한다면 비록 노장 선수들이기는 하지만 플레잉 타임을 나눠가지면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는 있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 다 영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레이커스의 경기 운영은 조금 불안해 보인다.

 

가뜩이나 페이스가 느린 팀에 에너지가 떨어지는 선수들만 영입이 되었기 때문에 다음 시즌 레이커스의 템포는 굉장히 느릴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가 빠르고 신바람 나는 농구를 했을 때 르브론 제임스가 더욱 빛나는 농구를 했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 시즌 로스터로 레이커스가 과연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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