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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투자/동앤트 주식 생각

넥스트 테슬라에 도전하는 중국 전기차 기업 - 샤오펑모터스, 리샹, 니오

by 동장군님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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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테슬라를 제외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 자동차 종목은 놀랍게도 바로 중국의 전기차 3 대장 샤오펑모터스(XPENG), 리샹(LI Auto), 니오(NIO)이다. 국내에서 3개 기업을 지난달에만 무려 1조 3천억 어치를 매수할 정도로 한국 투자자들 중에서 굉장히 관심을 끄는 기업이다. "넥스트 테슬라" 찾기가 지금 한창인 듯싶다. 원래 중국 전기차 하면 BYD 밖에 몰랐었는데 정말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신생기업치고 나오는 국가로 보인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도 자동차 매체 인터뷰에서 중국의 전기차 전략에 대해 "중국은 끝내준다" 할 만큼 지금 중국 전기차 시장은 활기가 돌고 있는 상화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간단히 참고용으로 중국 전기차 3 대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기본 정보

  XPENG Inc NIO LI AUTO
Ticker XPEV NIO LI
설립 2014 2014 2015
매출(한화) 20년 3분기 2조 2000억 7,600억 2조 7,700억
순이익 20년 3분기 -1조 2700억 -2,000억 -3,500억
주가(12월 21일) $ 47.10 $ 48.95 $ 32.86
시가총액(\) 41조 85조 32조
PSR 29.98 26.45 18.5

전기 자동차 3사 모두 설립된 지 아직 10년도 안된 기업이다. 그럼에도 연 매출이 거의 10조, 시가 총액은 거뜬히 두 자릿수 조원대를 기록하는 것을 보아 가장 관심을 받는 종목인 점을 틀림없어 보인다. 다만 아직 넥스트 테슬라 답게 어마 무시한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익을 기록하지 못하다 보니 매출 기준의 PSR로 밖에 평가를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3사 모두 20~30 정도를 보여 테슬라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3%에 달하고, 매달 10~15만 정도 전기차가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고, 거기다가 중국 정부도 환경 보호차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에 보조금까지 지원하면서 5년 내 전체 자동차 중에서 25%로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유의해야 될 점은 바로 거품이다. 중국 시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양상인 듯 싶은데 예전에 공유 자전거 붐이 일어나서 우후죽순 공유 자전거 업체가 설립되면서 중국 내 전국적으로 거품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경쟁사가 너무 많아 치킨게임을 하다 보니 수 십 개의 자전거 기업이 파산한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러한 양상이 전기차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듯 보인다. 자전거와 전기차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그래도 지금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열풍은 확실하다. 무려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중국 스타트업이 600개에 이르고, 차 한 대도 만들지 못하고 파산한 기업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위 3개 기업은 어느 정도 투자도 받고 자본이 있어 그럴 일은 없어 보이지만 항상 조심해야 되는 게 중국 기업이다. 루이씽 커피가 그렇게 한방에 나가리 될 줄 누가 알아겠는가?

 

 

주가 차트

XPENG

NIO

LI AUTO

 

 

 

 

"3사 모두 같은 기업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3사 차트가 거의 비슷하다. 모두 잠잠하다가 올해 중순부터 주가가 급등하여 평균 3~5배 상승한 상황이다. 아무리 전기차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돈 한 푼 벌지 못한 기업이 이 정도 가치를 평가받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테슬라는 선두기업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쳐도 후발 주자는 테슬라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중국이라는 거대 내수 시장과 중국 정부의 지원의 힘 입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단기적으로는 절대 내 포트폴리오에는 담을 일은 없을 것이다.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처럼 아직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내지 못했고, 중국 내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면 결국 몇 군데는 인수되거나 파산하면서 어느 정도 정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섣불리 투자에 나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기업을 기다리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나는 주린이 주알못이기 때문에 귀 담을 들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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